이번 연휴는 참 기네요.
보통 눈깜짝하면 지나갈 3일간의 시간인데.
이렇게 우울하고, 답답하면서, 가슴이 한켠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이느낌..
3일의 시간이 참 더디게 지나가네요.
남편이, 월드컵 끝날때까지는 바쁠꺼라고 해서,
1주기때, 봉하마을 가기는 힘들겠다 생각하고, 아무준비도 못했는데,
연휴내내 큰일없이 지내다보니,
성당에서 노대통령님을 위해 미사봉헌하고,
베란다에 조기걸고, 노란풍선 다는거 말곤,
아무것도 할게 없다는게,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졌어요.
아마, 서울에 살았다면, 차에 시동걸고, 바로 출발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내년 5월 23일엔 무조건! 봉하에 가자고 남편한테 말해놨어요.
시간이 안되면! 맞추면 되겠죠.
작년 이날, 가려다 못가고 아직까지도 못간,
올레길이나 걸어보자 했는데, 이또한 비바람 부는 날씨에 시도도 못하고,
결국.
노대통령님이 당선자 시절에 오셨다던, 제주도 시골 한구석에 있는 음식점에가서,
왕소금 잔뜩 뿌린 목살 구워먹고, 주인이 걸어둔 그당신 찍은듯한 노짱님 사진보고,
그렇게 위로받고 왔어요.
오늘 추도식 사진을 인터넷으로 보면서,
시청앞에 있던, 부산대에 있던, 그리고 봉하마을에 있던
많은 추모객들한테도 감동 받았어요. 부럽기도 했구요.
그리고,
제동씨, 고마와요.
정말 용기있는, 멋진 사람이네요, 당신은.
Trackback Address :: http://www.sonkone.com/tt/trackback/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