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현정 생일말이예요.^^
1993년 11월 어느날, 태어난지 1달채 안되어서 제게로 왔으니
우린 참 오래 함께 했네요.
손지창도 고현정도, 손바닥위에 둘을 함께 올려놓아도 충분할만큼 아주 조그마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쑥쑥 자라서 어릴때 어땠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요.
그당시에 디지털카메라가 있었다면 어릴때 귀여웠던 하루하루 다 기억에 담아놓을 수 있었을텐데,
1993년 11월 어느날, 태어난지 1달채 안되어서 제게로 왔으니
우린 참 오래 함께 했네요.
손지창도 고현정도, 손바닥위에 둘을 함께 올려놓아도 충분할만큼 아주 조그마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쑥쑥 자라서 어릴때 어땠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요.
그당시에 디지털카메라가 있었다면 어릴때 귀여웠던 하루하루 다 기억에 담아놓을 수 있었을텐데,
그당시에도 여전히 게을렀던 전, 필름카메라로는 그러지 못했네요.
아가있는 엄마들이 제가 보기엔 똑같은 매일매일의 모습을 앨범으로 기록하는걸 보고,
왜 할까? 싶었었는데, 그 마음을 그때 느꼈었네요.
우리 손지창,고현정 덕분에 스테파노가 태어나면, 아쉽지 않을 자신이 있네요.^^
11월 어느날, 과외하러 가던 길에 엄마가 건네주었던 손지창,고현정.
그날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남편이랑 막연히 11월의 중간인 15일로 정해서,
결혼후부턴 쭉 생일날로 축하해오곤 했어요.
2년전, 손지창이 떠난 후부턴 고현정 혼자서만의 생일이라서,
좀 쓸쓸하기도 했고, 또 혼자 남아서도 건강하게 살아주는 고현정이 고마워서 기쁘기도 하고 그래요.
원래 저희 부부의 소원이 손지창,고현정 모두 스무살까지 살아주는 것이었는데,
이젠 욕심이 좀 늘었어요.
못다한 손지창몫까지, 고현정이 스물다섯살쯤 까진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고현정사진을 많이 못찍어줬던것 같아서,
회사에 점심먹으러 가서, 태경님께 커피한잔으로 사진부탁좀 했어요.
예전에 손지창 사진을 예쁘게 찍어줬던 태경님이기에 믿고 부탁했는데,
너무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태경님, 고마와요~
고현정이랑 손지창납골함이랑, 저희 부부랑,
그렇게 가족사진을 찍었어요. 아, 제 배속에 스테파노도 함께요.
날씨가 참 좋았던 날이었어요.
고현정, 생일 축하해.
오래오래 언니랑 오빠곁에, 그리고 스테파노와 함께 행복하게 살자.
많이 많이 사랑해.
- 예쁘게 나온사진을 모아봤어요. 태경님 솜씨가 아주 좋아요.
- 우리 고현정은 회사1층에 있는 일리커피의 VIP예요. 전용컵으로 물을 먹어요.^^
- 언니랑 오빠랑
- 저녁엔 집에서 생일초를. 이젠 년수로만 15살이 아니라, 진정한 15살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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